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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규상 "은행권·정책금융기관 평가에 코로나 노력 반영"

2021-03-0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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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금융기관의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정책금융기관과 은행권 평가에 코로나19 대응노력이 반영되도록 평가지표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도 부위원장은 9일 '제36차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도 부위원장은 "정책금융기관은 중견기업에 대해 동일하게 오는 9월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보증에 대해 만기연장 조치를 실시한다"며 "시중·지방은행도 당초 1년으로 설계됐던 소상공인 이차보전 대출 프로그램의 이차보전 기간을 1년 연장해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절감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기업들이 코로나 이후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올해 코로나19 금융지원의 주요 과제"라며 "올해 4월말 도래 예정인 기간산업안정기금 신청기한을 연장하고, 기금이 코로나 이후 기업의 재도약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도 부위원장은 "올해 상반기부터 규제지역 주택 처분약정 이행기간 만료가 본격적으로 도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감원은 약정이행 위반사례가 없는지 확인하고, 은행권은 약정 미이행 여부가 확인되는 경우 해당 대출 회수 등 필요 조치를 지체없이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기대인플레이션과 국채금리 등 금리 상승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글로벌 금리인상과 국내금리의 동조화 현상이 나타날 경우 기업의 자금조달비용 증가, 가계대출의 금리부담 증가 등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적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이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하고 있다. 사진/ 금융위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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