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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아동학대 특별수사대 설치" 오세훈 "아동·청소년 상담기관 확대"

아동·청소년 보호 공약으로 학부모 표심 잡기 나서

2021-02-2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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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나경원·오세훈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7일 아동·청소년 보호 공약으로 학부모 표심 잡기에 나섰다. 나 후보는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자치경찰에 '아동학대범죄 특별수사대'를 설치하겠다고 공약했고, 오 후보는 학교폭력 해결을 위해 아동·청소년 상담기관도 2배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나 후보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아이의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비로소 건강한 서울이라 말할 수 있다"며 서울시장 직속으로 '서울 아동 행복 지킴이단'을 신설하겠다고 공약했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에 아동학대 관련 업무를 맡겨 사건이 발생했을 때 즉시 출동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자치경찰에 '아동학대범죄 특별수사대'를 설치하겠다고 했다.
 
나경원·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23일 용산구에 위치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3차 맞수토론을 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나 후보는 "실효성 있는 '즉시분리'를 현실화하겠다"며 현재 4곳에 불과한 아동 보호시설을 자치구마다 1곳 이상으로 늘려 피해 아동을 즉시 가해자와 분리하겠다고 했다. 또한 아동학대 재범률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아동학대근절위원회의 원가정 복귀 심사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오 후보는 전국 학교폭력 상담전화 등을 운영하는 푸른나무재단을 방문해 학교폭력 예방 분야에서 일하는 현장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정부가 해야될 이처럼 중요한 일을 민간이 앞장서고 있어 감사하다"며 "중앙 정부 뿐 아니라 서울시가 학교폭력 최소화를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학교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 안심하고 공부하는 학교를 보장해 드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동·청소년 상담기관도 2배로 확대해서 정서행동·적성검사 후 상담이 필요한 아이들이 대기하는 시간을 대폭 줄이겠다"며 "민간 상담기관 상담료도 절반 지원해드리고, 건강보험 비적용으로 인한 부담을 낮춰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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