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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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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원 오르내린 비트코인 다시 반등…화폐가치 두고 전세계 이견

미국 주요 인사들의 부정적 의견 제시에 급락세 보이다 소폭 반등

2021-02-2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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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에 이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등이 잇따라 비트코인에 대한 과열 경고를 내면서 큰폭의 급락세를 보였던 비트코인이 다시 5만달러(약 5554만원)선을 회복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이 과열양상을 보이면서 전세계 각국 정부와 거물급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자산가치로 인정해야 하느냐를 놓고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전날인 지난 23일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 원인에 대해 투자자들의 대규모 자금상환이 반영된 탓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경제전문지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대출금 이자가 너무 높아 빚을 낸 투자자들이 자금상환 압박 때문에 비트코인을 내다 팔자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다고 분석했다. 이후 23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초저금리를 계속 유지한다'는 입장 발표에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멈춘 것으로 관측된다. 
 
비트코인. 사진/픽사베이
 
24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2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5만224달러(약 5582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1일 5만8330달러(약 6478만원)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23일 4만5290달러(약 5030만원)까지 1000만원폭의 롤러코스터 급락세를 보였다. 24일에는 최저 4만5290달러(약 5035만원)에서 최고 5만1194달러(약 5692만원)의 등락폭을 보이고 있다. 대장주 비트코인의 급격한 변동성에 이더리움 등을 포함한 알트코인 역시 동반 급락세를 보이다가 다시 하락세를 멈추고 일부 코인들을 중심으로 소폭 반등세가 나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에 이어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도 비트코인으로 투자자들을 끌어모으는 모양새다. 그가 설립한 모바일 결제기업 스퀘어는 1억7000만달러(약 1900억원)어치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지나치게 오르내리자 국내외 경제 수장들은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며 투자자들이 겪게 될 손실 등의 후폭풍을 우려하고 있다. 앞서 지난 22일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비트코인은 투기적 자산이며 결제 수단이 될 수 없고, 극도로 변동성이 높아 투자자들의 잠재적 손실을 우려하고 있다”고 부정적 의견을 제시했다. 이주열 한국은행장도 23일 “여러 가지 기준이나 판단의 척도로 볼 때 지금의 가격은 이상 급등이 아닌가 싶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왜 이렇게 높은지를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평가했다.
 
또한 비트코인 열풍에 가상자산 채굴기의 주문량까지 급증해 또 하나의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러한 채굴기 급증은 막대한 양의 전력소비로 환경오염 문제를 유발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꾸준히 제기해온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비트코인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실제가치가 마이너스라고 분석했다. 루비니 교수는 “비트코인 가치는 안정적이지 않으며 기회를 놓칠까봐 두려워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투기로 인해 어느때보다 거품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상자산 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비트코인 시장이 과열되면서 거래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보는 긍정론과 투기적 자산에 불과하다는 부정론으로 입장이 갈리고 있다”면서 “세계 각국의 투자자들도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등 관심을 보이면서 비트코인 가치에 일부 영향을 주고 있고, 급격한 변동성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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