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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부터 헬스케어까지"…사업 다각화 나서는 패션·뷰티업계

클리오·한세엠케이, 내달 주총서 사업목적 추가

2021-02-2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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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패션·뷰티업계가 건강기능식품, 헬스케어까지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기존 사업과 연관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시너지를 도모하는 한편 시장 수요에 맞춘 신규 사업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클리오(237880)는 다음달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를 론칭한다. 지난 1997년 설립 후 색조화장품 브랜드 클리오와 페리페라부터 구달, 더마토리 등 스킨케어, 더마 코스메틱까지 화장품 전 분야에서 브랜드를 운영해온 (주)클리오는 처음으로 화장품 외 사업을 전개한다. 내달 26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사업목적에 '식음료품 및 건강기능식품의 제조, 유통, 판매'를 추가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자회사 '클리오 라이프케어'를 설립해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추진해왔다. 첫 번째 제품은 '콜라겐'을 원료로 한 건기식으로, 내달 론칭 예정이다. 클리오는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신규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클리오 관계자는 "설립 이후 화장품에 집중해온 클리오는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클리오의) 주요 타깃층인 2030 여성과 콜라겐의 주요 소비층이 비슷하고 건강기능식품 수요도 높아지고 있어 자신있게 사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은 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한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상반기 중 헬스케어 플랫폼 '국민피티'와 뷰티브랜드 '닥터셀팜'을 론칭할 예정이다. 국민피티는 피트니스 트레이너와 소비자를 연결하고, 온라인 수업과 건강 솔루션, 헬스케어 관련 제품 판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앱)이다. 현재 막바지 작업 중이며 베타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사업은 젝시믹스(패션)부터 다이어트 간편식 업체 쓰리케어코리아(식품)에 이어 헬스, 뷰티 분야까지 확장된다.  
 
강민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대표는 "이번 신사업을 통해 뷰티&헬스 케어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나아가 신규 브랜드들이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젝시믹스, 쓰리케어 코리아 등 기존 브랜드들과 협력해 시너지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세엠케이(069640)는 지난해 문을 연 편집숍 'FABRIK(패브리크)'을 의류 편집숍 개념을 넘는 라이프 스타일 제안 공간으로 확대했다. 앤듀, TBJ, 버커루 등의 캐주얼 브랜드를 운영해온 한세엠케이는 작년 하반기 편집숍 패브리크를 론칭했다. 의류 브랜드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재미 요소를 마련해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를 공략한다는 설명이다. 내달 정기주총에서는 사업범위 확장에 따라 사업목적에 '도서, 문구용품, CD 및 음반류, 사무용품, 잡화, 기타생활용품의 도·소매업'을 추가할 예정이다.
 
한세엠케이 관계자는 "포토존과 팝업존 등 차별화된 매장 구성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와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를 공략할 예정"이라며 "국내외 신진 브랜드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고, 아울러 YES24의 도서와 향수, 문구류도 함께 매장에 구성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앤듀를 운영하는 한세엠케이는 지난해 론칭한 편집숍 'FABRIK(패브리크)'를 의류 편집숍을 넘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공간으로 확장한다. 사진/한세엠케이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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