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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진

(톱픽리포트)얼어붙은 채용시장

2021-02-24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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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고용상황이 더 나빠지고 있습니다. 실업률은 치솟고 취업자 수는 줄고 있습니다. 1월 주요 고용 지표는 외환위기 이래 가장 부진했습니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1월보다 무려 98만2000만명이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 탓에 실업자 수는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지난해 3월부터 대거 양상된 일시 휴직자 상당수는 코로나19 탓에 다시 복직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이들은 실업자나 비경제활동 상태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외환위기와 같은 기업 도산에 따른 대규모 실업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한계가 드러나는 것이죠.
 
다행히 2분기에는 고용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고, 이에 정부도 새로운 거리 두기를 시행할 것으로 예고한 바 있습니다. 새로운 거리 두기는 현재와 같은 집합 금지와 영업 제한 등의 강제 조치를 최소화하고 ‘자율과 책임’에 기반합니다. 이에 가장 많이 피해를 보았던 서비스업계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용 회복은 내년 하반기에나 이루어질 것으로 추정됩니다. 과거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당시, 경제가 정상 궤도에 올라도 고용이 회복되기까지는 상당 시일이 걸렸습니다. 외환위기 때는 1년 3개월, 금융위기 때는 9개월이 지나서야 이전만큼의 취업자 수에 도달했습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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