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신병남

범농협, 화훼농가 돕기 위한 잇단 도움 눈길

소비 촉진 위한 꽃 나눔행사·특별저리대출 지원 실시

2021-02-20 12:00

조회수 : 2,231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졸업·입학식 등 행사가 축소되면서 화훼농가 피해가 누적되는 가운데 범농협이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 상호금융은 지난 18일 서울 경서농협 본점에서 화훼 소비촉진을 위한 고객사은 꽃 나눔행사를 실시했다. 이재식 상호금융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은 방문 고객에게 장미꽃과 마스크, 손소독제 등으로 구성된 코로나19 방역 키트를 증정했다. 
 
이재식 상호금융 대표이사는 이날 행사에서 "코로나가 해를 넘기며 화훼농가는 물론이고 국민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꽃에 담긴 봄의 생기를 받아 농업인과 국민 여러분 모두가 활력을 찾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농협은행은 오는 3월31일까지 디지털 금융상품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꽃을 전달하는 '꽃 선물하세요! 러브 플라워'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NH스마트뱅킹 △올원뱅크 △NHLiNK에서 이벤트 대상 디지털 상품 7종 중 1종 이상 가입한 고객이 대상이다. 응모고객 중 총 2021명을 추첨해 꽃 6개월 정기구독권, 희망 꽃다발을 제공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는 화훼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농협은행 거래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장미꽃 나눔 행사도 실시했다"고 전했다.
 
농협중앙회 감사위원회사무처는 화훼농가 일손돕기도 실시했다. 금융지원도 이어져, 화훼 거래량 감소로 영농자금 융통에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 조합원을 대상으로 '상호금융 영농우대 특별저리대출(최대 5000만원·연2.0%)'을 실시하고 있다. 
 
범농협이 화훼농가 돕기에 나선 것은 각종 대면 행사의 취소·연기 등으로 소비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이달 초 농협중앙회는 △비대면 채널(농협몰·홈쇼핑)을 통한 언택트 판매 △농협판매장 화훼류 특별판매 △범농협 고객 사은품으로 꽃(화훼류) 제공 △범농협 꽃 생활화 운동 추진 등 전사적인 노력을 기획한 바 있다. 이를 통해 200만 송이 이상의 화훼류 소비촉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일우 농협은행 종로대기업금융센터 센터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2월19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유진기업 직원들에게 장미꽃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농협은행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 신병남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