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국내 박스오피스 ‘애니메이션 격돌’이 ‘엎치락뒤치락’이다. 단 하루 만에 다시 순위가 뒤바뀌었다. 29일부터 이어지는 1월 마지막주 주말 3일 성적이 또 다시 영화 팬들의 관심 거리로 급부상 중이다.
29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은 28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총 3만 8303명을 동원하며 한 계단 뛰어오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20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만 59만 8051명이다.
이날 ‘소울’의 1위 복귀로 개봉 첫 날인 27일 6만 이상의 관객을 끌어 모았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한 계단 내려 앉은 2위가 됐다. 관객 수도 첫 날과 달리 크게 줄어든 2만 6840명이다. 유료 시사회 포함 누적 관객 수는 10만 3755명이다. 하지만 최근 관련 ‘굿즈’가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 등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어 29일부터 이어지는 1월 마지막 주말 관객과 다음 달 초 설 연휴 관객 동원에서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 편의 애니메이션 흥행 경쟁으로 이날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 수는 총 8만 5414명을 기록했다.
두 편의 애니메이션 외에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 주연의 ‘세자매’가 5354명을 끌어 모으며 3위에 올랐다. 4위 역시 일본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진홍의 수학여행’으로 4715명이 관람하며 4위를 기록했다. 5위는 28일 개봉한 유다인 오정세 주연의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로 1721명을 동원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