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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중 한 명은 코로나 검사 꼭 받으세요"

서울시 "검사 건수 늘고 확진자 줄어…20일째 100명대 유지로 안심 못해"

2021-01-2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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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서울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한 집에 한 사람 검사' 캠페인 독려에 나섰다.
 
서울시는 27일 "지난 25일 검사건수는 2만5551건에 26일 확진자수를 반영한 양성률은 0.5% 수준이었다"며 "검사건수는 전날보다 1만2478건 증가했고 확진율은 절반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민들의 자발적인 검사 참여와 방역수칙 준수로 확진자 수와 확진율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20일째 100명대의 확진자를 유지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는 '한 집에 한 사람 검사' 캠페인을 활성화해 더 많은 시민들의 선제검사를 이끌어내고 설 명절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나섰다.
 
한 집에 한 사람 검사 캠페인은 혈연과 관계 없이 주거와 생계를 같이하는 '가구 구성원' 중 1인이 대표로 검사를 받으면 된다. 이를 통해 집안감염과 가족 간 감염 여부를 확인해 선제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국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세를 나타나고 있으나 보다 확실한 감염 전파 고리를 끊을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할 때"라며 "설 명절을 앞두고 가족 및 지인 간 감염 예방을 위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검사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서울시민이 직접 의견을 제안·공유할 수 있는 '민주주의 서울' 홈페이지에 가족 간 한명 검사 캠페인 활성화 아이디어를 공모 하기도 했다. 여기서 나온 아이디어를 통해 코로나19 검사를 촉진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민주주의 서울 홈페이지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 서울시민 김 모씨는 민주주의 서울 공모란에 "코로나 검사를 받은 시민들에게 '코로나 선제검사를 받자'는 홍보문구가 새겨진 마스크를 나눠주면 자동으로 홍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올렸다.
 
또 다른 서울시민은 "선제검사 참여도와 제로페이 사용률 두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을 수 있는 방법으로 선제검사 참여자에게 서울사랑상품권(또는 할인권) 지급하기"를 제안하기도 했다.
 
지난 24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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