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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영상뉴스]디자인 돋보이는 소형 전기차, 푸조 e-208

차통┃경쟁차량 대비 부족한 주행거리 단점…도심 출퇴근용으로 적합

2021-01-2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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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차통은 신차의 디자인부터 장·단점, 시승 리뷰 등 다양한 관점에서 차량을 소개합니다. 뉴스토마토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푸조는 지난해 e-208(세단), e-2008(SUV)을 선보이면서 전기차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비슷한 시기 르노 조에가 출시되면서 프랑스 브랜드 간 비교가 되고 있습니다. 시승 모델은 세단인 e-208이고 알뤼르와 GT 라인 중 상위 트림인 GT 라인입니다.  
 
e-208의 모습은 멀리서 봐도 개성적입니다. 전면부 주간 주행등은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했습니다. 프론트 그릴은 차체 색상과 동일하며, 라이언 엠블럼은 보는 각도에 따라 파란색 또는 초록색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후면부에서는 좌우로 길게 뻗은 유광 패널에 사자의 발톱’을 형상화한 리어램프가 눈에 띕니다. 
 
내부를 보면 아이콕핏 인테리어가 눈에 띕니다. 3D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가 브랜드 최초로 탑재됐는데, 정보를 입체적이고 직관적으로 표현합니다. 스티어링 휠은 상단부와 하단부가 잘린 'Z컷' 형태이고, 센터페시아의 토글 스위치는 항공기 조종석을 연상케하는 디자인입니다. 
 
 
시승을 시작했는데 계기판을 보니 남은 거리는 200km입니다. e-208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국내기준으로 244km인데, 테슬라 등 다른 전기차에 비해서는 짧습니다. 르노 조에(309km)와 비교해도 65km나 차이가 납니다. 서서히 가속을 했는데 정숙성은 괜찮고 전장이 4055mm 등 차체가 작다 보니 운전하기도 편합니다. 스포츠 모드에 고속으로 주행했더니 20km도 주행하지 않았는데 남은 거리는 160km로 줄었습니다. 
 
e-208에도 회생제동을 더욱 강하게 하는 B모드가 있는데 에코와 B 모드 조합으로 하니 연비 운전이 가능해집니다. 대신 속도를 낼 수 없다는 단점은 있습니다. 내부는 프랑스 특유의 차별화된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디자인 측면에서만 보면 경쟁력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푸조 e-208은 국내에서 인기가 낮은 해치백 스타일이고 주행거리도 짧은 편이라 판매량이 높지 않습니다. 다만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면 알뤼르 트림의 경우 4100만원에서 2000만원 후반대까지 인하되기 때문에 도심 출퇴근용, 세컨 카 등으로 적합해 보입니다.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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