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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접종 한달 앞으로…부작용 불안감 ‘여전’

국민 67% 백신접종 '고심'…문 대통령 "솔선수범 피하지 않을 것"

2021-01-2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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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다음달 말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지만 해외 부작용 사례가 점점 늘고 있어 불안감은 여전하다. 국민들은 아직까지 백신 접종을 꺼리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코로나19 백신 초도 물량 5만명 분이 내달 초 도착할 예정"이라며 "같은달 초중순 첫 접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2월 초중순에 최초 접종이 시작될 수 있냐는 질의에 "그렇게 하려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1차 접종 대상은 의료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백신 도입을 앞두고 부작용 등과 관련해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백신 접종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해외 부작용 사례 등이 부각되고 있어 우리 국민 67%는 백신접종을 지켜보다가 맞겠다고 응답하고 있다. 지난해 5월 해당 문항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 연구팀과 전문여론조사기관 케이스탯리서치의 '코로나19 장기화 대비 및 대안에 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자신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기'와 관련해 최대한 지켜보다 맞겠다는 의견이 67.7%, 가급적 빨리 맞겠다 가 28.6%인 것으로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백신 접종에 대한 우려와 불안감이 있는 모습이 있는 상황이다. 이미 계약을 완료한 에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등 해외 백신 뿐 아니라 셀트리온 등 국산 치료제도 도입을 앞두고 국민의 불안감 해소가 필요하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 백신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만약 정말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아주 높아져서 백신을 기피하는 상황이 되고, 뭔가 솔선수범이 필요한 상황이 된다면 저는 그것도 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해외에서도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감이 이어지자 해외 정상들도 모두 공개 접종에 나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등이 백신을 공개적으로 맞았다. 그러면서 백신 부작용에 대해서는 정부가 모두 책임을 지고 충분히 보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에서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가능성에 정부가 백신 접종에 앞서 선제적으로 피해보상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백신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정부가 100% 피해보상을 지원한다는 의미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는 국가에서는 부작용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부작용은 알레르기·두통·근육통·발열 등이다. 사망·안면마비 등 중증 이상 증상에 대해서는 아직 인과관계를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백신 접종에 있어서는 속도도 중요하다. 정부에서는 의료진,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접종을 시작해 오는 11월 전에 전국민 백신 접종을 완료할 방침이다. 정부는 다음달 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해서 늦어도 11월에는 집단면역이 거의 완전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방역당국이 집계한 우선접종권장대상자 3600만명의 접종을 오는 9월까지 완료하려면 7개월간 매일 약 17만명이 백신을 맞아야 한다. 
 
다만 현재 백신접종 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이스라엘의 하루 접종자 수는 5만5000여명에 불과해 현실적으로 11월 전 전국민 백신 접종 완료가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 코로나19 백신 완제 제조실에서 분류중인 백신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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