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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이강인 못 뛸수록 속타는 LG?

2020-11-30 14:15

조회수 :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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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신성으로 꼽히는 이강인이 여전히 소속팀 발렌시아에서 부침을 겪고 있습니다. 이는 이강인을 후원하는 LG전자에도 그리 좋지 못한 소식입니다.
 
이강인은 29일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에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습니다. 지난 23일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전에서는 선발 출전했으나 일주일 만에 다시 벤치 신세를 진 것입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에서 9경기에 나섰습니다. 총 6번 선발로 나섰으나 출전 시간은 445분에 불과합니다. 한 경기당 50분 정도를 뛰는 꼴입니다. 성장을 위해 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는 이강인으로서는 성이 차지 않는 시간입니다.
 
발렌시아 이강인이 지난해 11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열린 첼시(잉글랜드)와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5차전 홈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리그 17경기에 나서면서 445분 밖에 소화하지 못했던 지난해보다는 상황이 나아졌다고는 하나, 이대로 가다가는 팀을 떠날 확률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손흥민에 이은 한국 축구 신성으로 꼽히는 이강인을 일찌감치 픽해 3년 후원 계약 체결한 LG전자로서는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6월 LG전자는 본사 차원에서 18살에 불과한 이강인을 후원하기 시작했습니다. 각종 LG전자 가전 국내 모델로 나서게 된 이강인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인데 이강인이 부침을 겪으면 겪을수록 마케팅 효과는 낮아지게 됩니다.
 
현재 현지 언론을 중심으로 이강인에 대한 이적설까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뛰고 싶은 이강인, 그러한 이강인을 노리는 다른 팀, 이강인을 활용해 마케팅 효과를 노리는 LG전자까지, 이강인 출전 하나를 놓고 많은 이가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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