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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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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참여까지, Mnet 오디션 공정성 회복 위한 몸부림

2020-11-23 22:39

조회수 : 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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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전문채널 Mnet은 ‘슈퍼스타K’로 이미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정평이 나있던 만큼 2016년 기획한 ‘프로듀스101’이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국내외 기획사에 소속된 여자 연습생 101명이 출연해 서로 경쟁을 거쳐 투표로 선정된 11명이 새로운 그룹 I.O.I로 데뷔를 했습니다. 2019년까지 ‘프로듀스’ 시리즈는 총 4개의 시즌이 제작됐습니다. 그 결과 I.O.l, 워너원, 아이즈원 등으로 데뷔를 했습니다.
 
하지만 2019년 방송된 ‘프로듀스X101’의 투표 조작 의혹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Mnet PD들이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를 선정하고 연예 기획사 관계자로부터 소속 연습생의 방송 출연을 대가로 향응을 받았습니다. 결국 지난 18일 김용범 CP는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 1년8개월을 선고 받았습니다. 투표 조작을 주도한 안준영 PD는 사기 등의 혐의로 1심과 같은 징역 2년에 3700여만원의 추징금이 유지됐습니다.
 
이로 인해 Mnet은 대중에게 공정성을 잃게 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Mnet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최근 첫 발을 뗀 ‘캡틴’과 ‘포커스’가 대표적입니다. 제작발표회 당시에도 두 프로그램에 대한 공정성에 대한 질문이 어김없이 나왔습니다. 이에 각 프로그램 제작진은 프로그램과 무관한 이들이 투표를 검수하며 최대한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캡틴’은 기존의 오디션 프로그램과 달리 부모가 함께 오디션에 참여한다는 차별성을 뒀습니다. 여기에 심사위원인 이승철이 참가자들의 부모를 모아 놓고 부모 설명회까지 열었습니다. ‘포커스’ 역시 기존의 보는 음악이 아닌 듣는 음악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두 프로그램 모두 실력보다는 ‘감성’에 호소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자녀를 K팝 아이돌로 키우고 싶어하는 부모의 애절함을 강조한 ‘캡틴’, 감성을 중시한 포크 음악의 깊이를 앞세운 ‘포커스’.
 
Mnet은 ‘슈퍼스타K’부터 악마의 편집으로 유명했습니다. 최대한 자극적인 편집을 통해 논란을 야기해왔습니다. 선의를 빙자한 대결 구도를 만들어왔습니다. 그 대표적인 프로그램 ‘쇼미더머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 시즌 빠지지 않는 디스 배틀은 참가자들이 상대를 비난하고 헐뜯는 모습을 환호하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악마의 편집, 투표 조작 등으로 오디션 프로그램 명성에 금이 간 Mnet은 최근 급부상한 TV조선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에게 오디션 프로그램 1위 자리를 내준 셈입니다. 그런 Mnet이 새로운 판로로 다시 감성을 건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 신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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