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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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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이어 김무성도 킹메이커로?

2020-10-08 20:37

조회수 : 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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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무성 전 의원과 공식 회동에 나서면서 정치권에서는 '김무성 킹메이커론'에도 힘이 실리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국민의힘 소속 전직 의원들이 주축이 돼 창립한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에서는 최근 야권의 차기 대선주자들을 잇달아 불러 특강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 특강에 김종인 위원장도 초청되면서 김무성 전 의원과의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김무성 전 의원이 지난해 11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를 두고 김 전 의원이 김 위원장을 차기 대선후보로 염두에 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아무래도 강연자들이 잠재적 대선주자 위주로 초청되기 때문에 그런 이유인 듯 합니다.
 
김 위원장의 강연 이후에는 원희룡 제주지사와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이 강연 일정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강연자로 부를 예정이라고 합니다.
 
정치권에서는 마포 포럼 창립을 주도한 김무성 전 의원이 지난 6월 포럼 창립 당시 "킹메이커 역할을 하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마포 포럼이 야권의 대선주자들을 발굴하기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차기 대선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이 대부분 원외에 머물고 있다는 점에서 국회의원, 지자체장 보다 주목도가 떨어지는 만큼 김 전 의원이 이들이 조명받을 수 있도록 모임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김 전 의원은 21대 총선 불출마 선언으로 원외에 머물고 있지만 여전히 그의 존재감은 압도적입니다. 2022년 대선이 다가올수록 대권주자 발굴 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김 전 의원의 영향력은 더 커질 것이라고 보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김 전 의원의 대선 후보들을 끌어모으는 능력은 차기 대권주자에게도 또다른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신의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김 전 의원에게도 또다른 기회의 시간이 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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