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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올해 대졸 신입공채 안 뽑는다
2020-09-29 18:02:36 2020-09-29 18:02:36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이마트가 창사 후 처음으로 정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시행하지 않는다.
 
29일 공개된 신세계그룹 채용공고를 보면 대졸 신입사원 모집 계열사 중 이마트가 신입 공채 공고를 내지 않았다. 신세계 그룹은 이날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총 11개 계 계열사의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한다.
 
신세계푸드, 신세계건설, 스타벅스코리아, 신세계L&B, 신세계아이앤씨, 신세계조선호텔, 신세계프라퍼티 등 7개 계열사이며 백화점 계열에서는 신세계,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사이먼, 까사미아 등 4개 계열사에서 채용이 이뤄진다.
 
이마트가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하지 않는 것은 지난 2011년 신세계그룹에서 법인 분리된 이후 처음으로, 실적 악화와 코로나19에 따르 부진한 업황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47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신세계면세점 사업(신세계DF)도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막히면서 지난 2분기 370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신세계그룹 측은 "올해 이마트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하지 않는 것은 처음이지만, 점포 오픈에 따라 이마트와 이마트24는 수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대졸 공채 규모는 원래 크지 않고, 채용 규모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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