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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상반기 대출채권 240조…기업대출 증가세 견인
2020-09-28 15:10:15 2020-09-28 15:10:15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올해 6월 말 기준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이 전분기 말 대비 소폭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줄어든 반면 기업대출이 증가세를 견인했다.
 
2분기 말 기준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이 전분기 말 대비 2조5000억원 증가했다. 사진/금융감독원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은 24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월 말 대비 2조50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가계대출은 120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3월 말보다 1조2000억원 감소했다. 기업대출은 전분기 대비 3조6000억원 증가한 120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건전성 지표는 개선됐다. 6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0.22%로 3월 말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8%로 전분기 말보다 0.09%포인트 감소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01%포인트 하락한 0.1%를 기록했다.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 여신비율)도 소폭 줄었다. 6월 말 기준 보험회사 부실채권비율은 0.16%로 전분기 말보다 0.01%포인트 감소했다. 연체율과 마찬가지로 가계대출이 개선을 견인했다. 가계대출의 부실채권비율은 0.19%로 전분기 말 대비 0.02%포인트 줄었다.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12%를 기록해 전분기 말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금융당국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보험회사 대출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코로나 사태에 대응해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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