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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AI·빅데이터' 디지털 전략 눈길
금융챗봇 '벤자민' 통해 자산관리…'운용보수 제로' 로보어드바이저도
2020-09-25 15:15:28 2020-09-25 15:15:41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금융 플랫폼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대신증권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등을 활용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대신증권의 '벤자민' 서비스는 24시간 고객 상담창구 역할을 하는 챗봇이다. 인간의 학습 능력과 같은 기능을 컴퓨터에서 실현할 수 있는 기술인 머신 러닝을 적용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빠르게 변하는 금융 환경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금융 서비스를 선점하고 모바일 시대에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벤자민은 초반에는 계좌관리, 공인인증서 등 단순 업무 위주였지만 현재는 △신용대출 △주식 매매 △해외 주식 △금융상품 등 증권 업무 전반에 걸쳐 고객을 응대한다. 단순히 찾기만 하는 게 아니라 배우기도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질문 답변에 더불어 도움이 필요한 고객에게 먼저 다가가는 서비스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수요 위축 우려, 미국의 추가 부양책 협상 난항 등 연일 계속되는 악재로 주식시장이 불안하다. 대신증권은 이 같은 상황에 맞춰 '로보어드바이저' 상품을 선보였다.
 
국내외 ETF에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해 변동성을 낮추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일반적인 펀드와 비교했을 때 판매와 운용에 드는 비용을 대폭 낮춰 장기간 투자하는 개인투자자에게 유용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운용보수가 제로라는 게 강점이다. '대신 로보어드바이저'는 투자 대상을 머신러닝 기법과 블랙-리터만 모형을 통해 찾는다. 사람의 주관이 아닌 100%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다. 
  
사진/대신증권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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