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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6주만에 복귀에도 시청률 8.7%
2020-09-23 09:19:47 2020-09-23 09:19:47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이 흥미진진한 일상 속에서 생기는 크고 작은 위기를 우정, 사랑,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하지만 반복된 에피소드가 함소원 진화 부부의 오랜 만에 복귀에도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2일 방송된 아내의 맛은 수도권 시청률 기준 8.9%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1%를 기록하며 화요일 예능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필모, 서수연 부부담담커플 첫 만남’, 함소원, 진화 부부돌아온 함진대첩’, 정동원, 남승민, 임도형긴장 가득 랜선 팬미팅 현장빅마마 요리 교실이 그려졌다.
 
아내의 맛은 매번 화제를 불러 일으킨 함소원이 6주 만에 다시 복귀 했음에도 시청률에 큰 변화가 없었다. 지난 주 방송분 이 전국 집계 기준 8.4%를 기록했으며 22일 방송분은 8.7%를 기록하면서 0.3%p 상승하는데 그쳤다.
 
무엇보다 아내의 맛의 시청률은 고유의 패턴이 있다. 시청률 8%대를 기록하다가 한 번씩 10%대 시청률이 한 번씩 나온다. 이 주기는 6월부터 지속되고 있다. 보통 시청률이 서서히 하락하거나 서서히 상승하는 것과 달리 평균 8%대 시청률을 보이다 짧으면 2주 길면 5주 뒤에 2%p 이상 시청률이 상승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는 것.
 
결국 아내의 맛의 평균 시청률은 8%대라고 볼 수 있다. 대부분 시청률의 상승 포인트는 새로운 부부의 등장, 과거 등장했던 부부가 오랜만에 복귀했을 때다. 그러나 함소원과 진화 부부의 복귀는 6주 만에 이뤄졌음에도 시청률 상승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그간 함소원과 진화 부부를 다루는 아내의 맛의 방식은 부부의 갈등에 초점을 맞춰왔다. 육아, 생활 패턴의 차이로 인해 늘 다툼이 이뤄지는 모습만을 보여줬다. 그나마 최근에는 중국마마와의 생활을 조명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줬다. 하지만 중국마마가 중국으로 돌아간 뒤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22일 방송 역시도 부부의 다툼이 주된 내용이었다. 그나마 친정 엄마의 중재로 두 사람이 화해를 하는 모습을 그렸다는 게 작은 변화라 할 수 있다. 결국 함소원, 진화 부부가 6주 만에 복귀 했음에도 달라진 것 없는 두 사람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큰 흥미를 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아내의 맛 함소원 진화. 사진/TV조선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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