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 자회사 씨지오,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추진
입력 : 2020-09-21 16:24:44 수정 : 2020-09-21 16:24:44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우리기술(032820)은 자회사 씨지오가 컨소시엄 형태로 국내 서해안과 동해안 일대에 기가와트급 대형 해상 풍력단지를 설립하기 위해 광역 및 기초 지자체와 1차 협의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관련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해상 풍력 전문 펀드를 운용하는 글로벌 투자그룹과 유럽 최대 풍력 투자 펀드사와 논의를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해상 풍력 전문 펀드를 운용하는 글로벌 투자그룹은 2011년에 설립된 회사로, 운용 규모가 3조 원에 달하는 회사이며 주로 일본, 인도네시아, 인도 등 아시아 지역의 인프라 및 신재생에너지 부분에 투자하는 회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9월 초 글로벌 투자그룹과의 투자 논의에 이어 유럽 최대 풍력 투자펀드 회사와 논의를 시작하고 있는데 이 회사는 운영 규모 11조원, 주로 풍력, 태양광 사업과 해상 계통을 연계하는 송배전 사업을 하는 회사"라며 "유럽, 북미, 동아시아 지역을 주로 투자하는 회사로 최근에는 한국과 대만에 기가와트급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 사업권을 획득해 단지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씨지오 컨소시엄은 그린뉴딜 정책 발표 전부터 광역 및 기초 지자체들과 사업부지선정, 규모 및 단지 조성 등 사업기획 전반에 걸쳐 준비해 왔다. 이미 각 후보 지자체의 사업지에 대한 기가와트급 규모 해상풍력발전의 로드맵의 윤곽을 드러나고 있을 정도로 해상풍력 분야에서는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논의 중인 프로젝트로는 서해안에 1단계 400메가와트(MW) 2개 단지 건설, 2단계 600MW 2개 단지를 건설하는 것으로 총 용량은 2기가와트(GW)에 달한다. 동해안 지역에는 1단계 300MW, 700MW 각각 1개씩 2개 단지 건설, 2단계 800MW 1개 단지 건설로 총 1.8GW 규모로 해상풍력발전 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2021년부터 2026년까지 추진될 계획이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이번에 추진하는 '지자체 공공주도형' 해상풍력 사업은 해상풍력 사업의 가장 큰 어려움인 지역주민 수용 및 지자체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풍력발전 사업의 주요 파트너가 되는 공동사업 방식"이라며 "공동의 이해관계를 갖는 구조이기 때문에 해상풍력 시장 성장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사업방식으로 신재생 에너지 시장 성장뿐 아니라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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