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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페이 재난지원금, 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 2.7배"
2020-09-17 10:13:44 2020-09-17 10:13:44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서울에서 소상공인 간편결제(제로페이)로 사용된 재난지원금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생산·부가가치유발효과가 2.7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생산유발효과는 2529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1169억원, 취업유발효과는 2312명이었다. 재난지원금의 68.8%가 소상공인 점포에서 발생했다. 특히 매출액 8억원 이하인 소상공인 점포에서 2264억원(61.2%)의 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와 1424명(61.6%)의 취업유발효과가 발생해 8억원 이하 소상공인이 가장 큰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 등 유통서비스업에서 2305억원의 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와 1420명의 취업유발효과가 있었다.음식점 등 개인 서비스업에서 1264억원의 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와 831명의 취업유발효과가 발생된 것으로 분석됐다.
 
소진공 관계자는 "이번 분석은 재난지원금 18조 중 서울지역에서 소상공인간편결제로 사용된 1363억원으로만 분석된 한계는 있지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이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간편결제 재난지원금(1,363억원) 사용 현황. 자료/소진공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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