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신화' 일군 이춘림 전 현대중공업 회장 별세
입력 : 2020-09-16 16:24:43 수정 : 2020-09-16 16:24:43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이춘림 전 현대중공업 회장이 16일 별세했다. 향년 91세. 
 
이날 현대중공업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춘림 전 회장은 '현대 신화'를 일군 1세대 전문 경영이다. 
 
고인은 1929년 함경남도 함흥에서 출생해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한 후 현대건설 공채 1기로 입사했다. 그후 현대건설 사장, HDC현대산업개발 전신인 한국도시개발 CEO, 현대중공업 사장 및 회장, 현대종합상사 회장, 현대그룹 고문, 아산재단 이사 등을 지냈다. 
 
이춘림 전 현대중공업 회장. 사진/뉴스토마토 
 
고인은 풍부한 현장 경험으로 야전사령관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매사에 꼼꼼하고 철저하며 현장 위주의 추진력에다 계수에 밝은 인물로 정평이 났다. 
 
특히 서울대 건축학과 재학 시절 선친과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친분을 계기로 부대 막사, 교회 건축을 도와주면서 연을 이었다. 정 명예회장이 1966년 당시 현대건설 상무였던 이 전 회장과 요코하마 조선소를 방문 한 후 우리나라에 조선소를 세워야겠다는 결심을 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고인은 현대그룹이 1996년 본격적인 2세 경영시대를 맞으며 다른 1세대 경영인들과 함께 일선에서 물러나 그룹 고문과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 등을 지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8일 오전 8시10분.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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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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