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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진로박람회 최초 온라인 개최…스마트팩토리 등 미래산업 위주
버추얼 공간에 87개 기관 부스 차려…수십만 학생 서버 구축 관건
2020-09-15 12:00:00 2020-09-15 12:00:00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매년 수만명의 학생이 방문하는 서울진로직업박람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공간에서 열려 수십만명의 학생을 맞이한다. 로봇공학자, 스마트시티 개발자, 헬스케어사, 정보보호 전문가, 3D캐릭터 디자이너 등 여느 때보다 미래산업의 비중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다음달 13일일부터 오는 11월13일까지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2020 서울진로직업박람회'를 최초로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박람회는 박람회 부스 전시관, 유명인의 진로특강, 실시간 상담의 3개 영역 중심으로 이뤄지며, 진로직업박람회 공모전 작품전시, 체험키트 활동, 특성화고등학교 진학정보, 실시간 게시판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부스 전시관은 버추얼공간, 3D 캐릭터, 게이미피케이션 등을 적용해 온라인 진로체험활동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환경을 조성했다. 특성화고 33곳, 서울시교육청 유관기관 35곳, 일반기업 8곳 등 87여곳의 기관이 운영자로 참가한다.
 
부스는 5개 영역의 진로직업빌리지로 구성돼 유망 현존 직업, 미래 직업군을 소개한다. 영역의 세부 예시를 보면 △스마트 팩토리는 로봇공학자와 스마트시티 개발자 △미래건강 연구소의 경우 헬스케어사 및 제네틱 카운슬러 △디지털112 부문은 금융컨설턴트, 정보보호 전문가, 재난 원인조사 전문가 △내일생활 스테이션의 경우 업사이클러, 플랜트엔지니어 △함께 만드는 놀이터는 게임기획자 및 3D캐릭터 디자이너 등이 있다.
 
아울러 실시간 상담은 20여명의 현존 유망 직업인을 상담자로 위촉해 5명의 학생과 실시간 쌍방향 화상 상담으로 진행한다. 희망 학생들은 사전 신청을 통해 각자 관심 있는 직업인을 선택할 수 있다. 화상채팅 시스템으로 이뤄지는 진로 실시간 상담은 약 1600여명의 학생 참여가 예상된다.
 
박람회 기간 중 다음달 13~17일 닷새는 실시간 운영 기간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초중고 학생 84만명 중 50~70%는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서버 구축이 관건"이라며 "실시간 기간은 시간대별로 사전 신청을 받고, 나머지 상설 기간은 학생에게 학교 코드를 부여해 개별 관람토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9 서울진로직업박람회'를 찾은 학생들이 진로직업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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