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30일부터 서울이 일주일간 멈춘다. 이런 상황은 다중이용시설인 극장 측 입장에선 치명타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선 어쩔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테넷’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물론 주말 관객 수는 수도권 중심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진 지난 2주 동안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영화 '테넷' 공식 스틸.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31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주말 3일 동안 극장가를 찾은 총 관객 수는 46만 9920명이었다. 지난 주말 총 관객 수는 47만 6055명이었다.
박스오피스 1위는 ‘테넷’이 차지했다. 이번 주말 3일 동안 총 35만 3076명이 이 영화를 관람했다. 지난 26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66만 191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인한 다소 아쉬운 관객 동원 수치다. 더욱이 국내에서의 놀란 감독 인지도 측면에서도 부족한 관객 동원이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더욱 강화된 분위기 속에서도 ‘테넷’ 한 편이 극장가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는 점도 있다.
2위는 5만 3318명이 관람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다. 누적 관객 수는 425만 115명이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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