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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 도시재생, SOC까지 주택도시기금 수혜
‘HUG기금지원형’ 1호 인정사업으로 조건부 가결
2020-08-28 09:00:00 2020-08-28 09:00:00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행복주택과 생활SOC를 조성하는 서울 강동구 천호 도시재생 정책이 사업비 11억을 절감하고 추진 기간도 단축되게 됐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제6차 도시재생위원회를 열어 ‘HUG기금지원형’ 1호 도시재생 인정사업으로 '천호 도시재생 인정사업' 지정이 조건부 가결됐다고 28일 밝혔다.
 
도시재생 인정사업은 전략계획 수립지역 내에서 활성화 계획 수립 없이 도시재생활성화를 위해 시행할 수 있는 ‘점 단위’ 사업으로, 기존 활성화 지역보다 빠르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또한 ‘HUG기금지원형’ 인정사업은 별도의 공공재정 지원 없이 주택도시기금 융자지원을 통한 정책이며 인정사업 제도도입 이후 서울시에서 전국 최초로 추진하게 됐다.
 
일반개발사업과 비교할 때 1.8~2.2% 저리의 주택도시기금 융자지원을 통해 총 사업비를 절감하게 돼 별도의 재정지원 없이 사업비용지원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천호 도시재생 인정사업의 경우 기존 노후공공청사 복합 개발 시 주민센터, 사회복지관 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경로당, 작은도서관 등의 생활SOC설치 부분에 주택도시기금 저리융자지원을 받는 사업이다. 당초 계획안은 행복주택만 주택도시기금 융자 지원을 받도록 돼있었으나 이번 도시재생인정사업으로 저층부 공공청사 및 생활SOC도 주택도시기금의 도시계정 융자를 1.8%의 저리로 받게 됐다. 저리융자에 따른 사업비 절감액은 약 11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다음달 내 주택도시기금에 융자 신청을 하고 오는 10월에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해 올해 안으로 공사 착공을 목표로 삼고 있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정부지원사업 외 다양한 인정사업 유형을 개발해 시민 체감도 높은 거점단위 도시재생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제6차 도시재생위원회를 열어 ‘HUG기금지원형’ 1호 도시재생 인정사업으로 '천호 도시재생 인정사업' 지정이 조건부 가결됐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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