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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국민통합특위 구성 "호남 목소리 더 듣겠다"
위원장에 전북 전주 출신 정운천 임명…호남 위한 정책 마련 계획
2020-08-12 12:00:01 2020-08-12 12:00:01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미래통합당은 12일 비상대책위원장 직속으로 국민통합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특위 위원장에는 호남 출신의 정운천 의원을 선임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통합특위는 무엇보다 지역 통합을 위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당이 총선에서도 후보를 제대로 내지 못할 정도로 호남에 소홀했고 지지를 받지 못했다. 전국 정당으로서 미흡했던 부분은 반성하고 그분들의 목소리를 더 듣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전남 구례군 구례읍 구례 5일 시장 수해 침수피해 지역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국민통합특위의 주된 역할은 '지역 통합'이 될 전망이다. 특히 호남을 위한 정책 마련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김 대변인은 "호남의 목소리를 뒷받침하는 정책이 선행돼야 보다 진정성 있는 호남에 대한 우리의 계획과 마음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실질적인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체화할 수 있는 정책도 특위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합당은 이날 당대표 직할 국민통합특위 위원장에 전북 전주 출신의 정운천 의원을 임명하고 13일 비대위 회의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소속 위원들도 선정을 진행 중이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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