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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2차전지테마 ETF 순자산 2천억원 돌파
2020-08-11 16:19:43 2020-08-11 16:20:17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2차전지 관련주들의 도약에 국내 2차전지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상장지수펀드(ETF)도 몸집이 커졌다. 순자산은 5월말 대비 2배 넘게 증가했다.
 
11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타이거(TIGER) 2차전지테마 ETF'의 순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해 2288억원을 기록했다. 2차전지테마 ETF는 올해 들어 75%에 가까운 수익률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8월 들어서만 28%가 뛰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리튬이온 전지가 주를 이루는 2차 전지는 재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말한다. 각종 디지털 기기 및 전기차 등 전기를 사용하는 다양한 제품에 활용되면서 성장성이 높은 투자 테마로 꼽히고 있다.
 
타이거 2차전지테마 ETF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과 에너지저장시스템(ESS·Energy Storage System) 성장에 직접 수혜를 받는 2차전지 관련 밸류체인 종목에 투자한다. 구성종목은 크게 소재, 장비, 배터리셀과 같은 공급처와 완성품 제조업체 같은 수요처로 구분한다.
 
10일 기준 구성종목으로는 LG화학(051910)이 11.23%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SK이노베이션(096770)(10.62%), 삼성SDI(006400)(9.77%), 포스코케미칼(003670)(9.67%), SKC(011790)(9.5%), 에코프로비엠(247540)(8.01%)이 뒤를 이었다.
 
타이거 2차전지테마 ETF의 기초지수인 '와이즈(WISE) 2차전지 테마 지수'는 증권사 리포트 발간 종목을 대상으로 AI 키워드 분석을 시행, 종목별 주요 키워드 상위에 '2차 전지'가 포함되는 종목을 유니버스로 한다. 
 
권오성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마케팅부문장은 “2차 전지 산업의 장기성장성에 대한 이견은 없지만 세부 업종 및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이 다양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투자자들은 타이거 2차전지테마 ETF를 통해 장기 성장 테마로써 2차 전지 생태계를 구성하는 주요 회사들에 쉽고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ETF 시장엔 총 446개 상품이 상장돼있으며 타이거 ETF는 업계 최다인 124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타이거 ETF는 섹터 및 테마 ETF부터 국내외 지수형 ETF까지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통해 포트폴리오 구성시 투자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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