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소강…한강·임진강 홍수특보 단계적 해제
한강대교 수위 8.73m→6.78m
파주 비룡대교 13.54m→7.49m
환경부 "남부지방 강한 비, 홍수통제소 비상근무 체제 유지"
입력 : 2020-08-07 14:09:28 수정 : 2020-08-07 14:14:45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정부가 한강·임진강 유역에 내린 홍수특보를 단계적으로 해제한다.
 
환경부는 한강·임진강 주요 지점에 내려진 홍수특보를 단계적으로 해제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 한강대교 수위는 지난 6일 오후 2시 20분 올해 홍수기(5월 15일~10월 15일) 최고 수위인 8.73m에 이렀다.
 
이후 수위가 점차 낮아지면서 이날 오전 9시에 홍수주의보가 해제됐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한강대교 수위는 6.78m로 점차 완만한 하강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잠수교의 수위도 지난 6일 오후 2시 30분에 최고 수위인 11.53m를 정점으로 점차 하강하는 추세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는 9.5m로 관측됐다. 
 
임진강 유역의 경우에도 전 지역에 내려졌던 홍수특보가 이날 모두 해제됐다. 
 
파주시 비룡대교의 수위는 지난 6일 오전 2시 40분 최고 수위인 13.54m에 달했으나, 이날 오전 11시 기준 7.49m로 크게 낮아졌다. 
 
특히 북한 지역으로부터 유입되는 수량도 크게 줄어 임진강의 최북단 관측지점인 연천군 필승교의 수위는 지난 5일 밤 8시 10분 최고 수위인 13.12m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 11시경에는 4.62m로 크게 낮아졌다. 이에 따라 임진강 유역의 홍수조절 역할을 하고 있는 연천군 군남댐의 수위도 5일 39.99m에서 이날 오전 11시 기준 29.22m로 낮아졌다.  
 
한강 유역 주요 댐의 방류량도 줄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소양강댐의 유입량 감소에 따라 하류지역 홍수조절을 위해 방류량을 지난 6일 초당 2700톤에서 이날 오전 11시 기준 초당 2000톤으로 줄여 내보내고 있다. 
 
한강 수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팔당댐의 경우에도 전날 초당 1만8000톤 이상에서 오전 11시 기준 초당 1만1000톤 수준으로 방류량이 줄었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 주재로 홍수대응과 피해복구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한다. 
 
조 장관은 주요 하천유역과 댐의 홍수관리 상황과 상하수도 등 주요 피해시설의 복구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현재 10개 시군의 63곳 상수도시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50곳의 복구가 완료됐고 13곳에서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하수도시설 16곳, 폐수처리시설 1곳, 생활폐기물처리시설 3곳에서 복구가 진행 중이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이번 집중호우 상황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한강 등 4개 홍수통제소의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공조해 선제적인 홍수관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부지방 집중 호우의 영향으로 7일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원효대교 일대 한강 수위가 높아져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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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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