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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김상현 설전에 네티즌 "국대떡볶이 점주만 불쌍"
2020-08-04 11:27:22 2020-08-04 11:27:22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조국 전 법무부장관 고소에 따른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의 폭주에 국대떡볶이 브랜드 이미지 훼손이 우려되고 있다. 이미 국대떡볶이 홈페이지는 연결이 되지 않고 있고, 페이스북계정마저 김 대표를 향한 비난 글이 쇄도하고 있다. 
 
'국대떡볶이' 홈페이지가 접속자 초과로 4일 오전 열리지 않고 있다.
 
4일 오전 11시 현재 국대떡볶이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월 데이터 전송량 초과로 인해 서버에 접속할 수 없습니다' 라는 안내글이 뜨고 있다. 국대떡볶이 사이트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사이트가 마비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대떡볶이가 화제가 된 것은 조 전 장관이 김 대표를 고소하면서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대표는 조국은 코링크를 통해 중국 공산당의 돈과 도움을 받았다는 명백한 허위사실을 올렸다"면서 그를 고소했다. 유명 기업 대표의 무책임한 행동은 법적 책임을 물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조국도 좀스럽지만 국대떡볶이 대표도 오바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도 지지않고 자신의 페이스북의 연속적으로 글을 올리며 조 전 장관을 비판했다. 그는 "권력의 정점에 있는 자가 소시민을 고소고발하기 위해 공개적으로 제보를 받고 있다. 위험천만한자다. 조국을 하루빨리 구속해야한다'고 적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조국이 공산주의자라면 국대떡볶이는 순대"라며 상황을 비꼬았다. 
 
이같은 상황을 두고 인터넷 주요 게시판에는 가맹점주를 우려하는 글들이 쏟아진다. 기업 대표의 정치적 발언으로 인해 기업 이미지 훼손은 물론 가맹점주의 영업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불매운동까지 거론하고 있다. 특히 국대떡볶이 페이스북 계정에는 '허위사실 유포하고 선동하면 엄하게 피해볼 가맹점들을 생각해라' , '오너리스크 책임져라' ,'국대떡볶이 가맹점주들 불쌍하다. 벌써 불매운동 엄청나다' 는 등의 의견이 나온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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