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코로나19 장기화에 실적부진 불가피…목표가 '하향'-현대차증권
입력 : 2020-08-04 08:23:49 수정 : 2020-08-04 08:23:49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현대차증권은 4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실적부진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호텔신라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작년보다 61.4% 감소한 5230억원, 영업손실은 63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며 "면세점과 호텔 모두 적자로 전환됐고, 적자 폭도 당초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매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와 외국인의 한국 방문객수가 급감함에 따라 시내점과 공항점 매출은 전년동기비 각각 48%, 90%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474억원을 나타냈다"면서 "호텔·레저 부문도 투숙률 감소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35%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60억원을 시현했다"고 언급했다.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면세점 부문의 실적 악화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국가에서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재개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나 각국간의 입국 제한 및 금지 조치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면세점 업황 회복은 더디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호텔·레저 부문은 해외여행 수요가 국내로 전환되면서 내국인의 이용객 증가로 하반기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부정적인 글로벌 면세점 영업환경을 감안해 올해와 내년 연간 수익 예상을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면세점 영업적자는 올해 4분기까지 진행될 것이고, 호텔·레저는 3분기부터 회복될 전망"이라며 "올해 4분기까지는 부정적인 실적 모멘텀으로 인해 주가의 빠른 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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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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