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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H+양지병원에 지능형 방문자 관리 시스템 구축
2020-08-03 11:04:34 2020-08-03 11:04:34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LG유플러스는 서울 에이치플러스(H+)양지병원에 영상분석 기반 지능형 방문자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사에 따르면 국내 종합병원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비대면·비접촉 출입환경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시스템은 AI를 탑재한 지능형 영상분석 솔루션을 통해 병원 출입문에서 방문객, 환자, 근무자의 입장 가능 여부를 스스로 판단하는 기술이다. 
 
서울 H+양지병원 내원객이 1층 로비에 위치한 지능형 방문자 관리 시스템이 적용된 출입 게이트를 통과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AI가 영상분석 솔루션으로 체온 37.5도 이상의 고위험자와 마스크 미착용자를 검출해 입장을 자동 통제하고, 근무자 얼굴 인식 등을 통해 출입 허용 여부를 신속하게 결정한다. 실제로 지난 달 진행한 지능형 방문자 관리 시스템의 실증 기간 동안 병원 출입 소요시간은 기존 대비 80% 이상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AI가 0.2초만에 개방 여부를 검증해 방문객들이 몰리는 주요 시간대에도 혼잡 없이 출입이 이뤄졌다.
 
양사는 지난달 말 지능형 방문자 관리 시스템의 구축을 완료하고, 현재 내방객 및 입원·내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달에는 병원 시스템과 연동을 통해 1000명이 넘는 근무자들의 출근 길에도 신속하게 게이트 통과가 진행되도록 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AI 기반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얼굴 식별률이 99% 이상"이라며 " 비접촉식 체온 측정은 측정값 오차범위도 0.3도로 접촉식 측정보다 작아 현장 활용이 용이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사는 이달 중 원내를 돌아다니는 5G 방역로봇을 도입해 원내 2차, 3차 모니터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5G 방역로봇은 다중얼굴분석으로 병원 내부 인원의 체온 및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하고, 이상 감지때 현장 안내 멘트와 관제실 실시간 알람을 제공한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융복합사업담당 상무는 "앞으로 학교, 교회, 관공서 등 다양한 시설에 영상분석을 활용한 지능형 방문자 관리 시스템이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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