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비건, 7~9일 방한, 한미현안 및 한반도상황 논의"
8일 강경화 예방 후 약식 브리핑, 청와대 방문 관심
입력 : 2020-07-06 20:16:56 수정 : 2020-07-06 20:16:56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7일 오후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한미 주요 현안 및 한반도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의견을 교환한다.
 
6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8일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비건 부장관을 접견할 예정이다. 이어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이 비건 부장관과 만나 '제8차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갖는다.
 
조 차관과 비건 부장관은 한미 관계를 심화·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제반 주요 양자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역내·글로벌 문제에 대해서도 폭 넓게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협상이나 미국이 추진하는 주요 7개국(G7) 확대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비건 부장관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한다. 양측은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상황 안정을 위한 협의에 나선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양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 서로 심도 있는 협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비건 부장관은 외교부 방문을 계기로 약식 기자회견(도어스테핑) 형식으로 한미 현안 관련 메시지와 대북 메시지 등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비건 부장관은 방한기간 청와대를 방문해 서훈 신임 국가안보실장 등과도 상견례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선 비건 부장관이 판문점을 방문해 북측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비건 부장관은 미 군용기를 타고 7일 오후 오산공군기지로 입국해 9일 일본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대표단은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알렉스 웡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 등 소수의 수행원으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진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지난 해 12월17일 방한 일정을 마치고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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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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