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SM면세점, 인천공항 1터미널 철수…"중소·중견 통합 지원 촉구"
2020-07-06 16:32:55 2020-07-06 16:32:55
[뉴스토마토 김유연 기자] 에스엠(SM)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연장 영업 및 재입찰을 포기했다.
 
김태훈 에스엠면세점 대표이사는 6일 입장문을 통해 "제1터미널 연장 운영과 재입찰을 검토한 결과 인천공항 입·출국객 수와 현 지원정책으로는 경영악화가 누적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에스엠면세점은 제1터미널 출국장 면세점을 올해 8월 31일 철수한다"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코로나19 관련 공항 임대료 지원정책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라는 이분법에 집중돼 중소기업과 동일 입찰·운영 사업권인 중견기업만 차등지원 되고 있다”라며 “이로 인해 향후 중견기업은 경영악화, 점포 철수로 이어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SM면세점은 정부의 중소중견기업 통합 지원 정책과 조건 없는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인천공항 상업시설 중 제한경쟁(중소중견기업)으로 진행되는 사업권은 면세사업권만 유일하며, 제한경쟁 그룹은 기업간 경쟁우위가 존재하지 않아 현 산업 생태계 안정을 위해 지원 정책은 통합돼야 한다”라며 “중소중견기업은 대기업과 공항과의 협상테이블에 참여하지도 못하고 지원 내용을 통보 받는데 이 지원 내용보다 조건 없는 정부 지원을 요청한다”라고 강조했다.
 
SM면세점 로고. 사진/ SM면세점
 
김유연 기자 9088yy@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