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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직 의원 딸 이수지 이스타항공 상무 사임
2020-07-03 16:37:44 2020-07-03 16:37:44
[뉴스토마토 최승원 기자]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딜이 난항에 빠진 가운데 이스타항공 대주주 이상직 의원의 딸 이수지 이스타홀딩스 대표가 겸직 중이었던 이스타항공 상무직에서 사임했다.
 
3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이수지 이스타항공 브랜드마케팅 본부장은 지난 1일 경영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이유로 사임 의사를 밝힌 뒤 이날 사직 처리됐다. 이 상무는 2018년부터 브랜드마케팅 본부장을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이수지 이스타항공 브랜드마케팅 본부장은 지난 1일 경영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이유로 사임 의사를 밝힌 뒤 이날 사직 처리됐다. 사진/이스타항공
 
다만 이 상무는 이스타항공의 최대 주주 이스타홀딩스의 대표직은 유지했다. 이스타홀딩스는 이 상무와 이상직 의원의 아들 이원준씨가 100% 지분을 보유한 상태다. 
 
이 의원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자녀들이 소유한 이스타항공 지분 38.6%를 이스타항공에 모두 반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스타항공 매각딜이 직원들의 임금체불 문제로 난항에 빠지자 이를 해결하고 매각에 속도를 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는 이날 서울 애경그룹 본사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의원과 이 대표를 업무상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승원 기자 cswon8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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