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추천영화)‘소리꾼’ 외 4편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영화 ‘소리꾼’이 신작 개봉으로 합류했다. 하지만 ‘#살아있다’의 흥행을 견제할 만큼의 완성도와 재미에선 부족함이 너무도 눈에 띄었다. ‘#살아있다’에 대한 대중들의 평가도 극명하게 갈리고 있었다. 새롭고 신선한 구성을 바라보며 ‘재미있다’를 선택한 관객들이 있는 반면 ‘지루하다’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한 관객들도 많다. 그럼에도 관객 쏠림 현상은 여전했다. 이런 ‘#살아있다’를 견제할 만큼의 신작 파워가 나오지 않아 아쉬운 한 주였다. 오히려 12년 전 개봉한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에 관객들이 몰리는 재개봉 신드롬이 다시 불었다. 다음 달 개봉하는 놀란 감독 신작 ‘테넷’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현상일 것이다. 전반적으로 ‘#살아있다’가 끌어 올린 극장가 회복세 분위기가 정체된 한 주였다. (3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살아있다

 

주연: 유아인, 박신혜, 전배수

감독: 조일형

개봉: 6월 24일

누적 관객 수: 129만 1102명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의 공격에 통제 불능에 빠진 도시. 영문도 모른 채 잠에서 깬 ‘준우’(유아인)는 아무도 없는 집에 혼자 고립된 것을 알게 된다.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고립된 상황. 연락이 두절된 가족에 이어 최소한의 식량마저 바닥이 나자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진 ‘준우’. 하지만 그 순간 건너편 아파트에서 누군가 시그널을 보내온다. 또 다른 생존자 ‘유빈’(박신혜)이 아직 살아있음을 알게 된 ‘준우’는 함께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찾아 나서는데.

 

토마토 추천평: 그래도 당신은 살아있습니다

토마토 별점: ★☆

 

 

결백

 

주연: 신혜선, 배종옥, 허준호

감독: 박상현

개봉: 6월 10일

누적 관객 수: 76만 333명

 

유명 로펌의 에이스 변호사 ‘정인(신혜선)’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농약 막걸리 살인사건이 일어났음을 알게 된다. 치매에 걸린 엄마 ‘화자(배종옥)’가 용의자로 지목되고, 그녀의 결백을 주장하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가 직접 변호를 맡는다. 사건을 추적하던 중 시장 ‘추인회(허준호)’를 중심으로 한 마을 사람들의 조직적 은폐와 거짓 진술 등 수상한 정황을 포착한 ‘정인’. 그날의 기억을 모두 잃은 ‘화자’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모든 사람들과 맞서기 시작하는데.

 

토마토 추천평: 신인(감독)의 도발은 없다

토마토 별점: ★★☆

 

 

소리꾼

 

주연: 이봉근, 이유리, 김하연

감독: 조정래

개봉: 7월 1일

누적 관객 수: 1만 9407명

 

영조 10년, 사라진 아내 간난(이유리)을 찾아 나선 재주 많은 소리꾼 학규(이봉근). 그의 유일한 조력자 장단잽이 '대봉'(박철민) 그리고 행색은 초라하나 속을 알 수 없는 '몰락 양반'(김동완) 소리꾼을 필두로 하나 둘 뭉친 광대패의 흥이 넘치는 조선팔도 유랑이 시작된다.

 

토마토 추천평: 영화는 듣는 게 아니라 보는 것이다

토마토 별점: ★

 

 

다크 나이트

 

주연: 크리스찬 베일, 히스 레저, 아론 에크하트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개봉: 7월 1일(재개봉)

누적 관객 수: 418만 7939명        

 

정의로운 지방 검사 ‘하비 덴트’, ‘짐 고든’ 반장과 함께 범죄 소탕 작전을 펼치며 범죄와 부패로 들끓는 고담시를 지켜나가는 ‘배트맨’. 그러던 어느 날,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던 범죄 조직은 배트맨을 제거하기 위해 광기어린 악당 ‘조커’를 끌어들이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조커의 등장에 고담시 전체가 깊은 혼돈 속으로 빠져든다. 급기야 배트맨을 향한 강한 집착을 드러낸 조커는 그가 시민들 앞에 정체를 밝힐 때까지 매일 새로운 사람들을 죽이겠다 선포하고. 배트맨은 사상 최악의 악당 조커를 막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진 마지막 대결을 준비한다.

 

토마토 추천평: 놀란 신화의 시작일 뿐이었다

토마토 별점: ★★★★★

 

 

온 워드: 단 하루의 기적

 

감독: 댄 스캔론

개봉: 6월 17일

누적 관객 수: 30만 7168명

 

마법이 사라진 세상에 살고 있는 취향과 성격 모두 정반대의 두 형제인 철든 동생 ‘이안’(톰 홀랜드)과 의욕충만 형 ‘발리’(크리스 프랫). ‘이안’은 태어나서 얼굴도 본 적 없는 아빠를 그리워하던 중, 서프라이즈 생일 선물로 아빠의 마법 지팡이를 받게 된다. 그러나 실수로, 아빠의 반쪽만 소환시키는 위기가 발생하는데. 주어진 시간은 단 하루, 두 형제는 완벽한 모습의 아빠를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고 마법으로 절벽을 건너고, 까마귀 봉우리의 힌트를 따라 관문을 통과하지만 서로 다른 성격으로 인해, 사사건건 부딪히게 되고, 위험이 발생하는데.

 

토마토 추천평: 픽사이기에…좋거나 나쁘거나…

토마토 별점: ★★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