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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필요 없는 역세권 주거상품에 수요자 관심
아파트 규제 속 역세권 주거형 상품으로 눈길
2020-06-27 06:00:00 2020-06-27 06:00:00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아파트에 집중된 규제와 입지별 옥석 가리기의 중요성이 맞물리는 가운데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주거형 상품에 수요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역세권 아파트는 출퇴근이 편리한데다 역 주변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시세 상승 기대감도 높아 수요자가 많다. 올해 분양한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252.91대 1)이나 ‘동탄역 헤리엇’(149.46대 1), ‘매교역 푸르지오 SK뷰’(145.72대 1) 등 역세권 아파트에서는 치열한 청약 경쟁이 나타나곤 한다. 
 
이 때문에 청약 당첨이 힘든 다주택자나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이 청약통장 없이도 분양받을 수 있는 역세권의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주거용 오피스텔에 눈을 돌리는 현상도 뚜렷해지고 있다. 이같은 주거상품은 아파트 못지않은 평면설계로 실주거가 가능하면서도 아파트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실제 지난달 현대BS&C가 동탄2신도시에 분양한 오피스텔 ‘동탄역 헤리엇 에디션84’는 150실 모집에 약 2만7000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1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동탄역세권에 위치하고 청약통장도 필요 없다. 
 
지난해 7월 시흥시 목감지구에 분양한 ‘목감역 지음재파크뷰’는 신안산선의 목감역(예정)이 도보거리에 있는 도시형생활주택인데, 이곳도 청약통장 없이 청약을 넣을 수 있었다. 이곳은 정당계약 나흘만에 완판에 성공했다. 
 
건설업계도 역세권 내에서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주거상품을 내놓는 등 수요자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신한종합건설은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일대에 ‘김포고촌 G1 헤센스마트’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15층, 전용 17㎡~58㎡, 14개 타입, 총 412실로 구성된다. 김포도시철도 고촌역이 약 150m 내 위치해 단지에서 도보 2분~3분이면 도착 가능하다. 단지 가까이에 광역버스 정류장도 위치한다. 
 
대우건설은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 공급하는 도시형생활주택 '아현 푸르지오 클라시티'의 견본주택을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있고 지하철 2호선 아현역도 가깝다. 이곳은 지하 6층~지상 18층, 1개동, 전용면적 30㎡~45㎡, 총 239가구로 조성된다. 
 
제일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에서 ‘신광교 제일풍경채’를 분양한다. 기업형 임대 아파트인 이 단지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흥덕역(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3층, 10개동, 전용면적 84㎡~125㎡, 총 1766가구다.
 
김포고촌 G1 헤센스마트 투시도. 이미지/신한종합건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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