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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광화문 상권 선전
하루 평균 42만명 방문…30·40대 45%
2020-06-04 13:25:42 2020-06-04 13:25:42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코로나19로 주요 상권이 가라앉는 가운데 광화문 일대는 선전하고 있다.
 
4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 통계를 이용해 광화문 상권을 분석한 결과 지난 4월 기준 광화문 상권의 하루 평균 유동인구는 42만1001명으로 조사됐다. 월 평균 약 1263만명이 광화문 상권을 찾는 셈이다.
 
상권을 가장 많이 찾은 연령대는 30·40대로 확인됐다. 이들은 전체 유동인구 중에서 각각 22.6%를 차지했다. 광화문 상권 인근에 업무시설이 많아 30·40대 직장인이 주로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 △50대(19.5%) △60대 이상(18.2%) △20대(15.2%) △10대(1.6%) 순이었다. 
 
소비력이 받쳐주는 30·40대가 광화문 상권을 찾으면서, 이 일대의 매출은 인근에 비해 높은 편이다. 광화문 상권 내 음료 및 카페 매장의 월 평균 추정 매출액은 지난 4월 기준 1억1653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상권이 속한 종로구 내 음료 및 카페 매장보다 무려 1억69만원 높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광화문 상권과 같은 업무시설 인접 지역 또는 주거시설 밀집 지역 등 인근 배후수요가 있는 상권은 코로나19 피해가 상대적으로 덜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착한 임대인 운동이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상가 시장은 1분기보다는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한 상권 모습. 사진/뉴시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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