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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가수협회, 대중문화예술인 자살예방캠페인 "악플 피해 여전"
2020-06-04 11:18:45 2020-06-04 11:18:45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사단법인 대한가수협회(회장 이자연, 이하 ‘가수협회’)가 대중문화예술인의 비극적 사태를 예방하고 국내 음악산업계의 건전성 회복을 위해 ‘대중문화예술인 자살예방캠페인’을 전개한다.
 
4일 가수협회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공동으로 수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대중문화예술인들을 추모하고, 비극적 사태 재발을 예방하고자 하는 염원을 담았다.
 
가수협회는 육중완밴드, 걸그룹 드림캐처, 모나 등이 출연하는 동영상을 제작하고 상호 관심과 배려, 포용 등의 메시지를 담은 음원을 삽입했다.
 
영상은 이달초부터 약 500여대의 서울, 경기버스에 설치된 모니터와 LG헬로비전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유튜브 인스트림 광고, 오프라인 언론 및 유관 문화예술단체 홈페이지 등에서도 접할 수 있다.
 
가수협회는 뉴스토마토에 "실제 한류 주역인 대중문화예술인은 익명성 뒤에 숨어 혐오와 저주의 막말을 퍼붓는 일부 악플러와 악플을 유도하는 언론기사 등으로 인한 피해에 노출돼 있다"며 "실제로 대중문화예술인의 자살은 사회 일반인의 모방 자살을 부추기는 면이 있었고 선 후배, 동료 등 주변인들에게 미치는 영향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고 했다.
 
또 "그간 협회는 정부와 공동으로 대중문화예술인의 사회적 타살을 방조하는 대형포털사이트의 댓글 정책과 악플을 조장하는 사회 분위기를 바로 잡기 위해 꾸준한 활동을 펼쳐왔다"며 "이번 캠페인으로 애써 쌓아 올린 한류의 지속가능성, 국내 대중문화산업의 근간이 위협받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중문화예술인 자살예방캠페인. 사진/대한가수협회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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