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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너마저, 여름 장기공연 ‘이른 열대야’
코로나19 대비해 좌석 거리 확보·전문 의료인 배치 등 방역 만전
2020-06-04 09:15:08 2020-06-04 09:46:29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밴드 브로콜리너마저가 여름 장기공연 ‘이른 열대야’를 진행한다. 코로나19로 대중음악, 공연 업계 전체가 힘든 상황이지만 밴드는 뉴스토마토에 "방역에 만전을 기하는 자세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밴드에 따르면 공연은 오는 7월3일부터 19일까지(매주 금-일, 총 9회)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개최한다.
 
실제로 간호사이며 보건학을 전공한 멤버 잔디의 주도로 매 공연 방역 전담 전문 의료인을 배치한다. 온라인 문진표를 통해 접촉을 줄이고 좌석을 한자리 건너 한자리 배치하는 방식으로 관객간 거리를 1m 이상으로 유지하는 방안도 도입할 계획이다.
 
공연에서는 3집 ‘속물들’ 이후 작업한 신곡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코로나 사태를 통해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는 곡이다. 
 
브로콜리너마저는 2007년 '앵콜요청금지'로 대중에게 알려진 이후 1집 '보편적인 노래'와 2집 '졸업'으로 청춘 감수성을 대표하는 밴드로 사랑받아왔다. 2019년 3집 '속물들'을 발매하고 뮤지션이란 이름으로 둘러싸는 세상의 ‘굴레’, 청춘에서 어른으로 성장한 이들의 이야기를 전해왔다.
 
장기 공연 ‘이른 열대야’는 이들의 여름 브랜드 공연이다. 2011년에 시작해 지난해까지 성공적으로 열려왔다. 올해 ‘좀 더 이른 열대야’ 라는 타이틀로 사전 공연을 진행해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 또한 마련한다. 
 
이번 공연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후원으로 제작된다. 6월4일 밤 8시부터 멜론티켓, yes24, 노들섬 라이브하우스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브로콜리너마저. 사진/스튜디오브로콜리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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