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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트렌드)성수기 앞두고 여름 음료 대전
과일 등 새로운 재료 활용·대용량 제품 출시
2020-05-31 06:00:00 2020-05-31 06:00:00
[뉴스토마토 김유연 기자]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여름 음료 신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커피프랜차이즈는 과일을 재료로 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고, 유업계는 컵·캔·페트 등에 담긴 RTD 커피음료 라인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RTD 커피 시장 규모는 1조3126억원으로 2018년 1조2547억원에 비해 3.4% 성장했다. 지난해 업체별 시장 점유율을 보면 롯데칠성이 26.4%로 1위를 차지했고, 동서식품 2위(23.5%), 매일유업 3위(16.3%), 코카콜라 4위(10.4%), 남양유업 5위(5.5%), 빙그레 6위(4.4%)를 차지했다.
 
롯데칠성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제품 이미지. 사진/롯데칠성
 
롯데칠성은 대표 브랜드인 칸타타와 레쓰비로 업계 1위 굳히기에 나섰다. 칸타타 매출은 2018년 1970억원에서 지난해 2200억원으로 성장했다. 지난 3월에는 대용량 RTD 커피(500㎖) '레쓰비 그란데라떼'를 출시하기도 했다.
 
동서식품은 커피 본연의 맛과 견과류, 카라멜이 조화된 컵커피 '맥심 티오피 너티 카라멜 에스프레소 라떼'를 출시했다. 맥심 티오피는 이번 '너티 카라멜 에스프레소 라떼' 출시로 △마일드 에스프레소 라떼 △볼드 에스프레소 라떼 △트루 에스프레소 블랙 △트리플 에스프레소 라떼 등 총 5종의 컵커피 제품을 갖추며 소비자 선택폭을 한층 넓혔다.
 
매일유업은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디카페인 커피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바리스타룰스 디카페인라떼'는 풍부한 커피의 향과 부드러운 우유의 밸런스가 잘 맞춰진 제품으로, 유업계 최초의 디카페인 컵커피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저온 콜드브루 추출방식으로 아프리카 커피 본연의 풍미를 구현한 프리미엄 컵커피 ‘서울우유 강릉커피’ 2종을 내놨다. ‘서울우유 강릉커피’는 1세대 바리스타 박이추가 운영하는 보헤미안 로스터즈와 협업한 제품이다. ‘서울우유 강릉커피 블랙’은 에티오피아 원두만을 사용해 원두 자체의 꽃향과 과일향을 살렸다면 ‘서울우유 강릉커피 라떼’는 단맛은 낮추고 풍미와 우유의 부드러움을 강조했다.
 
파스쿠찌 아이스티 신제품 이미지. 사진/파스쿠찌
 
커피프랜차이즈 업계도 여름 준비에 돌입했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생과일 음료 브랜드 잠바주스는 올여름 해조류 ‘블루 스피루리나’를 활용한 시즌 음료를 선보인다. 신제품은 블루 스피루리나를 파인애플, 자몽 등 다양한 재료와 섞어 만든 것이 특징이다.
 
파스쿠찌는 여름 시즌을 맞아 아이스 라떼, 아이스티 등 신제품 음료 7종을 출시한다. 아이스 라떼 신제품 3종은 콜드브루, 달고나, 치즈폼, 펄 등 색다른 원료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아이스티 4종은 다양한 맛의 아이스티를 대용량 리유저블 컵(약 600g)에 담아 제공한다.
 
파리바게뜨는 인기 크리에이터 ‘펭수’와 협업해 아이스 프로스트 2종을 출시했다. 아이스 프로스트는 빙수의 시원함과 셔벗과 같이 부드러움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파리바게뜨의 여름 음료다. 신제품은 포멜로(백자몽)를 활용한 ‘자이언트 펭자몽’과 자두를 넣은 ‘자이언트 펭자두’ 등이다.
 
투썸플레이스는 ‘펀슈머(Fun+Consumer)’를 겨냥한 이색 아이스커피 3종을 내놨다. 씹는 재미를 더한 ‘커피젤리 카페라떼’와 달고나 특유의 단맛을 크림과 바삭한 토핑으로 즐길 수 있는 ‘달고나 카페라떼’,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더한 ‘아이스크림 카페라떼’ 등이다.
 
김유연 기자 9088y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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