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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8일 관계부처 회의서 '미중 갈등' 대응방안 논의
외교부 "외교전략조정 통합분과회의 예정"
2020-05-26 17:01:34 2020-05-26 17:01:34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국면에서 고조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 상황에 대한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해 오는 28일 관계부처 회의를 연다.
 
26일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강경화 장관은 28일 외교부에서 개최되는 제7차 외교전략조정 통합분과회의에 참석한다"면서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의 불확실성 가운데 복합적인 주요 국제사안들에 대한 대응 방향을 논의하고 제3차 외교전략조정회의 추진 방향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전략조정회의는 미중 갈등과 일본의 경제보복 등 국제정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출범한 바 있다. 정부는 28일 관계부처와 함께 미중 갈등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선 미국의 반중 경제블록인 경제번영네트워크(EPN) 구상과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둘러싼 미중 갈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해 김 대변인은 "미국으로서는 다양한 구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고 그(EPN) 구상도 검토 단계인 구상 중의 하나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 국가보안법에 대해선 "홍콩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정부가 관심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다"며 "홍콩은 우리와 밀접한 인적·경제적 교류 관계를 가진 곳"이라고 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는 28일 제7차 외교전략조정 통합분과회의에 참석한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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