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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28일 렘데시비르 특례수입 논의"
2020-05-26 15:10:28 2020-05-26 15:10:28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방역당국이 28일 미국 주도 국제 임상시험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표준 치료제로 효과를 인정받은 ‘렘데시비르’의 특례수입 여부를 논의한다. 렘데시비르가 긴급사용 승인으로 특례수입이 진행되면 국내에서는 첫 코로나 공식 치료제가 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태원 클럽 집단 발생에 따라 고3 등교 개학일을 일주일 연기하는 배경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6일 브리핑에서 “28일 중앙임상위원회를 열어 렘데시비르 특례수입에 대한 논의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중증 또는 위중한 환자의 병원 입원 기간을 유의미하게 줄일 수 있고, 사망률을 낮출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정은경 본부장도 “(렘데시비르의) 긴급사용을 추진할 것인지 중앙임상위원회에 의견을 물은 상태”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긴급 도입을 요청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이 지난 23일 발표한 렘데시비르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이 약물은 코로나 환자의 회복 기간을 15일에서 11일로 단축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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