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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오므론, '코로나19방역로봇' 하반기 출시
2020-05-26 10:28:44 2020-05-26 10:28:44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SK텔레콤은 공장 자동화 전문 기업 한국오므론제어기기와 함께 '코로나19방역로봇'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방역로봇은 이날부터 서울시 중구 SKT 본사에서 방역 활동, 출입객 체온 검사,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권유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활동을 시작한다. 이 로봇에는 5세대 이동통신(5G), 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ICT)과 로봇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센싱 등 공장 자동화 제어 기술이 적용됐다.
 
5G 네트워크를 이용해 서버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자율 주행, 체온 검사, 방역 등 역할을 수행한다. 로봇이 측정한 체온 검사 데이터를 5G 네트워크로 서버에 보내고, 서버는 이를 분석해 체온이 높을 경우 현장에서 출입을 제한하는 방식이다.
 
SKT는 '코로나19방역로봇'을 공개했다. 사진/SKT
 
또한 코로나19방역로봇에는 SKT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인식 기술이 적용돼 출입객에게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권할 예정이다. 사람이 몰려 있으면 로봇이 다가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요청하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에게는 마스크 착용도 권유한다.
 
SKT는 코로나19방역로봇에 5G 기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메타트론'을 적용했다. 메타트론은 로봇에 부착한 센서로 로봇을 구성한 주요 부품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로봇의 상태를 확인하고 유지보수가 필요한 시점을 실시간으로 예측한다.
 
SKT와 오므론은 코로나19방역로봇을 회사 시설에 우선 도입해 활용한 후 올해 하반기에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해외 시장에도 출시한다. 최낙훈 SKT 인더스트리얼 데이터(Industrial Data) 사업 유닛장은 "SKT는 앞으로도 5G, AI 등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언택트) 시대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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