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홍준표 "싸우지 않고 이기는 길 찾는 법 어려워"
2020-05-25 14:01:08 2020-05-25 14:01:08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8년 만에 국회 복귀를 앞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5일 싸우지 않고 이기는 방법을 찾는 게 어렵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이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 가닥을 잡으면서 홍 전 대표의 복당은 당분간 어려워진 상황이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선거에는 완승, 완패가 있어도 정치적 논쟁이나 투쟁에는 완승, 완패라는 것은 없다"며 "언제나 자신이 입을 정치적 상처를 각오하고 정치적 논쟁을 시작 하거나 정치적 투쟁을 시작해야 한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육참골단(肉斬骨斷)이라는 목표가 정치적 논쟁이나 투쟁의 최종 기착점이 될 수밖에 없고 그만큼 이기더라도 자신도 상처를 입기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그러면서 "그러나 가장 최선의 방책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길을 찾는 것"이라며 "손자병법에는 그렇게 나와 있지만 그 길은 정말로 쉽지 않다"고 말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뉴시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