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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재양성자 감염력 확인 어려워"
바이러스 배양검사 결과 모두 음성, 재양성자 관리 방안 적용 중단
2020-05-18 12:05:34 2020-05-18 12:05:34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코로나19 재양성자 감염력의 확인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에 대해 격리해제 후 2주간 자가격리 권고 등 관리방안은 중단키로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8일 정부세종청사 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재양성자 접촉자를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재양성 시기에 접촉한 것만으로 신규 감염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윤태호 반장은 "코로나 19 재양성 확인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정부는 지난달 14일부터 확진환자에 준하는 조치를 시행했으나 재양성자 호흡기 검체에 대한 바이러스 배양검사 결과도 모두 음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재양성자가 감염력이 없다는 의미로 오는 19일 오전 0시부터 현재 시행 중인 확진 환자의 격리 해제 후 관리 및 확진자에 준하는 재양성자 관리 방안 적용이 중단된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재양성자는 총 466명이다.
 
정부는 또 이번 재양성자 관리 방안 변경을 시행하면서 격리해제 후 관리 중인 자를 포함해 기존 격리자도 소급 적용키로 했다. 아울러 직장, 학교에 격리 해제 후 복귀 시 PCR(유전자증폭) 검사 음성 확인을 요구하지 말 것도 당부했다.
 
윤 반장은 "방역 당국은 재양성자 용어는 격리 해제 후 PCR 재검출로 변경하고, 재양성자 발생 시 보고 및 사례조사와 접촉자에 대한 조사는 현행대로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한 가운데 17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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