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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주, 코로나19 치료제 '희비'…네이처셀↓ 명문제약↑
2020-05-18 13:11:18 2020-05-18 13:11:18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소식들이 전해지면서 국내 바이오 주식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덩달아 주가도 연일 급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당분간 바이오주의 변동성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명문제약 주가는 장 초반 급등했다. 명문제약은 18일 오전 11시3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대비 17.55% 상승한 7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카모스타트메실산염을 주성분으로 하는 약품을 판매한 이력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앞서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혈액 항응고제 및 급성 췌장염 치료제 성분인 나파모스타트메실산염이 렘데시비르보다 코로나19 치료에서 600배 이상 우수한 효과를 발휘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카모스타트메실산염도 나파모스타트메실산염과 비슷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처셀은 코로나19 줄기세포치료제의 미국 임상시험 계획이 보류되면서 주가가 곤두박칠쳤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17.64% 떨어진 976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20% 넘게 떨어지기도 했다.
 
네이처셀은 이날 코로나19 감염환자 대상 동종 지방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제인 아스트로스템-V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시험 계획이 심사 보류됐다고 공시했따. 네이처셀 관계자는 "특성분석과 제조 및 품질관리에 대한 자료가 충분하지 않아 임상시험계획 심사가 보류됐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소식에 바이오 주가가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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