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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사흘 연속 코로나19 확진 3000명대
2020-05-09 15:40:10 2020-05-09 15:40:10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연속 3000대를 기록했다. 한달 반 가량 전국적인 봉쇄조치 속에서도 코로나19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모양새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 공식 집계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5만9662명이다. 전날보다 3320명이 증가한 것이다. 7일에는 3561명, 8일에는 3390명 등 최근 3일 연속 일일 신규 환자가 3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9일 누적 사망자 수는 198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95명 늘었다. 특히 인도 최대 경제도시인 뭄바이가 있는 마하라슈트라주에 확진자가 집중됐다. 이곳의 누적 확진자는 1만9063명으로 인도 28개 주 가운데 가장 많다.
 
인도는 최근 경제 충격을 우려해 정부가 봉쇄 조치를 완화하고 검사 수를 늘리면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4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의 한 주류 판매점이 다시 문을 열어 술을 사려는 시민들이 모여들고 있다. 인도 정부는 4일 종료 예정이던 6주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폐쇄조치를 일부 완화하면서 2주 더 연장했다. 사진/AP·뉴시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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