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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UAE 현장서 코로나19 확진자 73명 발생
2020-05-09 10:28:06 2020-05-09 10:28:06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삼성엔지니어링 아랍에미리트(UAE)석유 플랜트 공사 현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
 
삼성엔지니어링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8일까지 UAE 석유 플랜트 건설 공사 현장 3곳에서 삼성엔지니어링 소속 직원과 협력사 직원 등 총73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한국인은 15명으로, 나머지 58명은 인도, 파키스탄, 네팔 등 외국국적의 글로벌 간접지원인력으로 알려졌다. 확진자는 현재 UAE 정부 지정병원·격리시설에 입원 치료 중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들을 파악해 전원 자가격리 조치하고 현장 모든 직원을 상대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장 운영은 UAE 발주처와 협의하고, 사업장 여건 등을 고려해 일부 피수 작업만 운영 중이다.
 
8일 기준 UAE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6793명, 누적 사망자는 44명으로 집계됐다.
 
1월 30일(현지시간) 일부 마스크를 착용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세계 최고층 건물인 부르즈 칼리파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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