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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결국 코로나19 검사 기준 낮춘다
2020-05-07 17:55:39 2020-05-07 17:55:39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일본 후생노동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 기준을 완화한다. 7일 요미우리와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후생노동성이 유전자 검사(PCR)기준을 완화할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후생성은 지나치게 엄격하다고 지적을 받아온 '37.5℃ 이상 발열' 기준을 삭제하고, 고열과 호흡곤란, 권태감 등이 있으면 곧바로 상담을 받도록 코로나19 상담 및 진료 기준을 개정키로 했다.
 
기존의 기준은 △37.5℃ 이상 발열 나흘 지속(고령자는 이틀) △강한 권태감 △호흡 곤란 등이었다. 이러한 기준들이 엄격해 코로나19 의심자가 PCR검사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자 뒤늦게 기준 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의 코로나19 의심자는 보건소 등에 설치된 '귀국자·접촉자 상담센터' 등을 거쳐 검사를 받는다. 한편 NHK에 따르면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6189명(6일 기준)이다.
 
7일 일본 도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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