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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오거돈 채용비리 의혹도 본격 수사
2020-05-06 14:32:06 2020-05-06 14:32:06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을 수사하는 부산경찰청이 오 전 시장의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부산경찰청은 서민민생대책위원회 등이 접수한 오 전 시장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한 고발장을 검찰로부터 이첩 받아 수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서민민생대책위는 지난달 24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직권남용, 채용비리 청탁 등의 혐의로 오 전 시장을 서울중앙지검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경찰은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서 피해자 진술을 확보하지 못해 오 전 시장에 대한 피의자 조사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부산경찰에 따르면 피해자측 조사 수락 여부를 부산성폭력상담소를 통해 알아보고 있지만, 아직 답변을 얻지 못한 상태다.
 
이날 오전 미래통합당 역시 오 전 시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미래통합당의 '더불어민주당 성범죄 진상조사단'은 오 전 시장과 부산시청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과 성폭력처벌특례범 위반 및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대검찰청에 수사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 전 시장은 현재 경남 거제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 전 시장 측근들은 오 전 시장이 사퇴 후 경남 거제의 한 펜션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오거돈 부산시장이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9층 기자회견장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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