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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개인 매수세에 상승 마감
2020-04-28 16:05:40 2020-04-28 16:05:40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코스피가 0.6% 상승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미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유가 급락 부담 등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박스권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2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1.32포인트(0.59%) 오른 1934.09에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락하던 중국 증시가 중국판 코스닥시장인 촹예반(創業板) 개혁안 통과로 상승 전환하자 한국 증시도 강세로 전환하는 등 보합권 등락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67억원, 47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1109억원을 사들였다. 전날 매수 우위를 기록한 외국인 수급은 하루만에 매도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전일에 이어 은행(1.29%), 금융업(1.15%)이 강세를 보였다. 장중 유통업(2.59%)과 건설업(2.23%)도 급등했으며, 서비스업(1.13%), 운송장비(0.82%) 등도 올랐다. 반면 운수창고(-1.18%), 의약품(-0.76%), 통신업(-0.2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물산(028260)(2.81%), LG화학(051910)(2.55%)이 특히 올랐고 삼성전자(005930)(0.50%)는 6거래일 만에 5만원대에 진입했다. SK하이닉스(000660)(0.97%), NAVER(035420)(0.25%), 현대차(005380)(1.75%), 삼성SDI(006400)(0.18%) 등도 상승했다. 셀트리온(068270)(-1.65%)과 LG생활건강(051900)(-1.72%)은 내렸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93포인트(-0.30%) 내린 644.93에 장을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오전 장중 국제유가 급락 여파로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42억원, 589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199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CJ ENM(035760)(5.69%)과 휴젤(145020)(0.26%), 에코프로비엠(247540)(0.55%), 파라다이스(034230)(4.25%)가 올랐으나 대부분이 하락 마감했다. 오전에 상승 출발한 제넥신(095700)은 외국인의 거센 매도에 7.60% 하락했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97%), 에이치엘비(028300)(-1.93%), 펄어비스(263750)(-0.85%), 셀트리온제약(068760)(-1.65%), #시젠(-3.33%) 등이 떨어졌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0원(-0.08%) 하락한 1225.20에 거래를 마쳤다.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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