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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존슨 총리, 상태호전…일반병상으로 옮겨
2020-04-10 09:51:16 2020-04-10 09:51:16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코로나19로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상태가호전돼 일반 병상으로 옮겼다.
 
BBC 방송 등 영국 매체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총리가 오늘 저녁 집중 치료 병상에서 일반 병상으로 옮겼고, 회복 초기단계로 긴밀한 관찰을 받을 것”이라며 “존슨 총리는 굉장히 양호한 상태”라고 밝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트위터에 “아주 좋은 뉴스:보리스 존슨 총리가 방금 집중치료 병동에서 밖으로 옮겨졌다”며 “보리스, 쾌유를 빈다!!!”고 적었다.
 
앞서 존슨 총리는 지난달 27일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알리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그는 상태가 악화되면서 지난 5일 런던 세인트 토마스 병원으로 이송됐고, 6일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보리스 존슨 총리가 다시 업무를 수행하기까진 다소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BBC는 “존슨 총리가 언제쯤 완전히 회복해 업무에 복귀할지 예측하기는 너무 이르고, 의료팀이 결정할 사항”이라며 “당분간은 부재 기간 대행 업무를 수행한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이 대행 역할을 계속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 기준 영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6만577명으로 전날(6733명) 대비 4344명 증가했으며, 8일 오후 5시 기준 사망자는 전날(7097)명 대비 881명 늘어난 7978명이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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